'역행자'라는 책이 요즘 서점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 유전적으로 코팅된 '순행자'로 살면 그저 생존만 할 뿐,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런 인간의 유전적인 적응에 반대하는 삶, 즉 '역행자'로 움직여야지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글에서는 87년생 아직 젊디젊은 자청님의 인생 이야기를 정리해보면서 그는 어떻게 현재의 삶을 살게 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자청의 과거
혐오스러운 남자 1위, 책을 읽다.
위의 내용처럼 행복하고 만족스럽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는 자청님의 과거는 어땠을까요? 학창 시절 반에서 35등, 그것도 공부를 안 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35등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산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 친척이 자청님의 가족이 안쓰러워서 빌려준 빌라에서 살다 보니 잘 씻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에서는 냄새가 진동할 수밖에 없어, 반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친구라고 손가락질도 받았습니다. 집에서 게임만 하고 살다 보니, 그걸 보다 못한 그의 어머니가 억지로 영화관 아르바이트에 보냈습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피하는 사람인데, 아르바이트 생활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스무 살 겨울, 우연히 도서관에 들어가서 자기 계발 코너에서 대화법 책을 한 권 읽게 됩니다. 그리고 그 책의 내용을 따라 하게 됩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대화를 하려고 하고, 고민 상담을 하게 됩니다. 이때 자청님은 책의 위력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책을 읽어대기 시작합니다. 독해력이 부족해도 머리가 나빠도, 쉬운 책들을 골라 사정없이 읽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노트에 적어 둡니다. 이렇게 그의 무의식이 점차 변하기 시작합니다. 스물한 살, 자청님은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나름 무의식이 깨지고, 독해력이 늘었지만, 기대와는 달리 대학에 갈 만한 성적을 받지 못합니다. 또다시 삶의 구렁텅이도 빠져듭니다.
공부, 돈, 외모, 세 가지 벽을 허물다.
자청님은 이때, 돈, 외모, 공부 이 세 가지 벽을 전혀 허물지 못하고 결국 늦깎이 대학생으로 전북대 철학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입학하고 나서도 우울증에 빠졌지만, 책은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성공한 사람들은 책 읽기와 글쓰기를 많이 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는 다짐합니다. 하루 2시간씩 무슨 일이 있어도 책을 읽고 글을 쓰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렇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니, 읽고 듣는 것들이 전보다 훨씬 잘 이해되며, 무엇을 보든 본질 또는 핵심이 금방 파악되고, 스스로 기준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공부의 벽이 허물어지게 됩니다.
그의 두 번째 벽은 '돈의 벽'이었습니다. 당시 의대, 사범대 등 소위 상위 학과 학생들의 전유물이었던 과외에 도전합니다. '하위권 전문과외', 그가 얼마나 공부를 못했는지, 그러나 어떻게 성적을 올렸는지 구체적인 이야기와 방법을 홍보하여 과외 학생을 모으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렇게 대학생으로서 상당한 금액을 벌게 됩니다.
냄새나고 가장 혐오스러운 남자였던 자청님은 친구의 도움으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도 허물게 됩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입는 것, 먹는 것, 말하는 것, 거의 모두를 뜯어고칩니다. 이 과정에서 예전엔 상상도 못 했던 연애도 하고 이별도 겪으면서 남들처럼 사랑의 시행착오도 겪어봅니다.
사업에 시행착오를 겪다.
외모의 벽을 허물어준 친구가 그동안 심리학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온 자청님에게 이별 상담 사업을 제안합니다. 자청님은 2년 동안 2시간씩 책 읽기와 글쓰기를 놓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걸 받아들이고 본질적인 것들을 찾아 연결하는 데 최적화된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연애 상담 사업으로 월 3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게 되어 그의 성공담이 시작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전문성은 나날이 발전해갔지만, 사업은 3년 동안 정체되어 있었고, 친구와 삐그덕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군입대하게 되고, 새로운 사람들과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와 헤어지고, 같이 일하게 된 사람들이 자신을 이용하려는 모습에 불신만 쌓여갑니다. 다시 암울한 생활이 돌아옵니다. 이때, '부자의 그릇'이라는 책을 읽고, 자신의 그릇이 작아서 사업이 일그러졌다고 반성합니다. 누구의 탓도 아닌 실력이 없는 자신의 탓이라고 철저하게 인정하니, 새로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더 이상 타인을 원망하지 않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도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고통이 생겨도, 그것을 다음 성장을 위한 재료로 삼으려고 애쓰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자청의 현재
그는 2주 동안 제주도에 머물면서 이 '역행자'라는 책을 썼다고 합니다. 수익 자동화를 마련해 둔 덕분에 거의 일을 하지 않고도 열흘 만에 1억 원을 벌 수 있습니다. 그의 계좌에는 수십억 원이 구르면서, 흔히들 말하는 '돈이 돈을 벌어오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무일푼으로 창업한 그의 회사는 현재 130여 명의 정직원과, 인턴, 아르바이트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는 '이상한 마케팅', '아트라상', '프드프' 등 6개의 사업체를 가지고 있으며, 이 사업체들은 그가 없어도 자동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얼마 전 강남 한복판에 창업한 '욕망의 북카페' 루프탑에서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고, 밤에는 최근 개업한 청담동 위스키 바에 가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그뿐만 아니라, 테니스, 헬스, 골프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만족스럽고 매일 같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역행자-7단계의 인생공략집
단순히 경제적 자유를 넘어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얻었으며, 일류 사업가나 부자들보다 돈은 부족하지만 자유로운 시간만큼은 그 누구보다 많다고 말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위와 같은 삶을 꿈꿉니다. 하지만 이 꿈을 이루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면서 자청님 같은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그저 운이 좋았다'라고 생각하고, 거기서 생각을 멈춥니다. 하지만 단지 운이 좋았을까요?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그의 삶이 단순히 운만 작용했는지, 아니면 운을 쫓아간 것인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자청님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치 게임의 전략집처럼 7개의 단계만 실행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지금 서점으로 달려가 속는 셈 치고 그가 말하는 7개의 인생 공략 단계를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역행자_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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