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한 낯가림도 있듯이, 음식에 대한 낯가림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메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은영 박사님의 책,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에서 다룬 잘못된 ‘급식 지도’의 문제점과 올바른 ‘급식 지도’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획일화된 급식 지도
요즘 많은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받는 급식 지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급식 지도의 목적은 아이들이 좋은 식습관을 가지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급식 지도를 너무 빠르게, 혹은 너무 엄격하게 진행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학교나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급식 지도는 과하게 획일화 되어 있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먹는 양이 많은 아이, 천천히 먹는 아이, 혹은 비위가 좋은 아이 등 아이들마다 식성이 다릅니다. 그러나 학교나 유치원에서는 밥을 남기지 않고 빨리 먹으면 칭찬 스티커를 붙여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밥을 천천히 먹는 아이에게는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게 하는 나쁜 아이로 분위기가 조성되어 아이가 위축되도록 합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의 걱정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아이가 편식이 심하면 버릇이 들어서 균형 있는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해서, 성장이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까 봐 걱정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먹을 것이 귀한 시절이었기 때문에, 음식이 맛이 없더라도 무조건 골고루 먹여야지 여러 영양분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먹을 것이 풍부하고 다양한 시대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도 균형 있는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도 잘 생각해보면, 어릴 때 싫어했었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음식들도 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릴 때, 회를 정말 싫어했는데,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복어회나 생새우입니다.
아이들의 편식 해결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편식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의 편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해결해야 합니다. 아이 중에서는 비위가 좋지 않아서 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급식 지도는 마치 까나리 액젓을 마시는 벌칙을 수행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음식은 ‘낯가림’과도 비슷합니다.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자신을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처럼, 낯선 음식을 접하면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생긴 음식, 쓴맛이 나는 음식, 처음 보는 음식 등 아이들에게 낯선 음식을 먹이기 위해서는 음식을 작게 잘라서 먹여보면 낯선 느낌이 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차츰차츰 아이들에게 낯선 음식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낯가림]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아이들의 '낯가림'이 궁금하시다면 클릭해 보세요)
영양소를 골고루 먹인다는 명분으로,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음식을 먹이다 보면 정서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잃는 것이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급식 지도하실 때, 아이에 대한 충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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