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와 보내는 짧은 시간만이라도 최선을 다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메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은영 박사님의 책,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에서 다룬 큰아이가 [동생]이 생겼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와 부모님들이 올바른 행동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동생이 생기니 더욱 떼를 쓰는 큰아이
첫째 아이들에게 동생이 생기면 불안한 마음이 생깁니다. 동생만 없었다면 자신이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었을 텐데 하고 말입니다. 큰아이는 엄마가 임신했다는 것을 아는 순간부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엄마가 임신하게 되면 입덧도 하고, 몸이 무거워져 피로감을 쉽게 느낍니다. 아이에게 친절하게 대해줄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예전의 다정했던 엄마는 큰아이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가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자신이 뭘 잘못했나?’ 혹은, ‘엄마가 이제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걸까?’하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아이는 엄마에게 더욱 안기려고 하고 조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6~7세 정도는 되어야 남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준이 됩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아이가 칭얼대는 것을 받아주면, 더욱 심해질 것 같아서 냉정하게 아이를 대합니다. 부모님들 처지에서는 나중에 동생이 태어났는데도, 첫째 아이의 어리광이 상황을 더욱 힘들게 만들 것 같아서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차갑게 대할수록 아이의 칭얼거림은 더욱 심해지거나 잘 다니던 유치원도 가지 안 간다고 떼를 씁니다.
동생이 생긴 큰아이의 심리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아이는 거의 없습니다. 간혹 동생을 예뻐하고 잘 돌봐주는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칭찬받고 싶어서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혹은, 아이가 다소 외향적이어서 다른 가족 구성원이나 유치원의 친구나 선생님 등 애착 대상이 많을 때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세 돌 이전의 아이라면 스트레스를 더욱 심하게 받습니다. 동생이 태어나면 엄마는 먹을 때, 잘 때, 놀 때, 항상 동생과 붙어있습니다. 이럴 때, 큰아이는 극심한 결핍을 느낍니다. 그러면 큰아이는 더더욱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려고 칭얼거리거나 안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큰아이에게 돌아오는 것은 그만하라는 잔소리뿐입니다. 그리고 상황은 계속 심각해지고 큰아이의 동생에 대한 증오심은 커져만 갑니다.
해결방안
이런 상황을 잘 해결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큰아이가 ‘엄마가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아’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생 때문에 토라져 있는 큰아이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엄마랑 아빠가 사랑해서 결혼하고, 네가 태어나면서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거든. 동생이 태어나도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점점 커지지 줄어들지 않을 거야”라고 하면 아이는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태어나도 엄마가 많이 놀아 줄 테니깐 걱정하지 마”하면서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실대로 말하는 겁니다. “동생이 태어나면 돌봐준다고 잘 못 놀아 줄 수도 있어. 하지만 너랑 놀 때는 정말 재미있게 놀아 줄게”라고 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렇게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이런 대화를 자주 해서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약속한 대로 동생이 태어났을 때, 비록 적은 시간이지만 큰아이와 놀아 줄 때는 동생은 남편에게 맡기고 오직 큰아이와 최선을 다해서 놀아 주면 됩니다. 그러면 동생에게 엄마를 빼앗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사랑이 줄지 않았다는 의심도 거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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