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메인입니다. 이 글에서는 사춘기 아이를 키우면서 올바른 자아상 형성이 필요한 이유와 부모님이 도와줄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항상 위축되어 있는 사춘기 아이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아이에 대하여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집안 형편이 안 좋은 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하라고 닦달하지도 않는데도 아이가 항상 위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자신이 잘생기거나 예쁘지도 않고, 공부도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노래나 춤을 잘 추는 것도 아니라 자신을 보잘것없다고 생각합니다.

외모에 집착하는 '자아상'의 문제와 원인

'자아상'이란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스스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신체 자아상'은 자기 신체가 어떠한가를 스스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아이가 이쁘거나 잘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못생겼다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이 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을 때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신체 자아상이 생기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입니다. 이때는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외모로 평가하곤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공부를 좀 잘하는 것보다 예쁘고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 추는 아이들의 인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물론 부모님들도 사춘기 시절에 외모를 잘 꾸미기 위해 신경을 썼으나, 요즘은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화려한 출연자들이 나오는 TV나 각종 미디어를 접하면서 외모에 관한 관심이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화면 속에 화려한 출연진들을 자주 접하다 보니, 자신은 못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청소년기 아이들은 개성을 중시하는 것 같으면서도 또래들 사이에서 비슷하지 않으면 또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외모에 집착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어쩌면 부모님의 양육 태도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잘 먹어야, 잠을 잘 자야, 운동해야 키 큰다는 식으로 이야기할 경우에 아이의 신체 자아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서 아이가 외모에 집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키뿐만 아니라 몸무게 피부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어떤 가치보다 외모를 가장 높게 둘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게 어른이 되면 자신의 나이가 들면서 겪는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어집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얻는 값진 경험들과 깨달음의 가치를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

올바른 신체 자아상 형성 방법

아이들에게 올바른 신체 자아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내면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게 해야 합니다. 외모가 멋있거나 예쁘지 않아도,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지 않아도, 선한 마음과 행동을 통해서 존경받고 사랑을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릴 때부터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것은 아이의 긍정적인 자아상을 쌓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외모의 칭찬보다는 다른 요소로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성실함, 어려움을 해결해 내는 끈기, 친구들에 대한 배려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춘기 아이들의 외모에 관한 관심과 걱정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외모를 고치고 싶어 한다면 공감해주고 같이 전문 병원에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모님들이 해 줄 수 있는 일은 다만, 아이가 고민하는 것을 진심으로 공감해주고 도울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를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해주는 것입니다. 이런 표현들이 한 두 번으로는 효과가 없겠지만 부모님의 단단한 사랑은 아이가 외부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커다란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_오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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